65세 이상의 나이가 되면 법적으로 ‘노인’으로 인정받는다. 그 말은 즉 여가시간을 활용해 각 지역의 노인복지회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러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모이는 노인복지회관에서는 그 분들께 도움이 되고 흥미를 이끌만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어르신들의 흥미를 이끌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태안의 한 복지관에서는 일주일에 2회, 어르신들께서 너나 할 것 없이 좋아하시고 기다리시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백화노인복지회관의 노리케어 운동이다. 이 노리케어 운동은 한국노인체육평가협회에서 직접 개발한 시니어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진행 기간이 끝난 후에도 수많은 어르신들의 앵콜 요청을 받고 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이 운동 수업의 절반 이상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비대면 운동 수업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사람들의 문화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겠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대단한 화질과 장비를 갖춘 대기업이 아닌, 태안이라는 지역의 한 작은 복지관에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 복지관 비대면 운동 수업으로, 한국노인체육평가협회에서 실력을 검증한 강사가 어르신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진행한다. 노인의 신체 특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타 다른 운동 영상들과의 차별점을 두고 있다. 

백화노인복지관에서는 프로그램의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도 어르신들께서 프로그램 재 오픈을 기다리신다는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추후 KRIEE에서는 유능한 노인체육지도자를 양성하여 전문성이 검증된 강사를 파견할 예정이다.